[디자인]전단지 디자인 AI: 미드저니와 생성형 AI의 혁신

아침산책
2025-06-07
조회수 214

1. AI 시대, 전단지 디자인은 어떻게 달라지고 있나?

디자인 업계에 인공지능(AI) 바람이 불면서, 전통적인 전단지 디자인 방식에도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이제는 키워드 몇 개를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이미지 생성 AI가 멋진 시안을 뚝딱 내놓을 수 있는 시대입니다. 실제로 최근 한 설문에 따르면 많은 업계 리더들이 AI가 디자인 작업을 더욱 창의적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수년 내에 필수적인 도구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높습니다. 다시 말해, 전단지 디자인 AI는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디자이너들이 주목해야 할 현재진행형 트렌드입니다.

하지만 'AI가 디자이너를 대체할까?' 하는 우려도 공존합니다. 다행히 업계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긍정적인 편인데요. 70%가 넘는 리더들이 자신들의 업계에서 AI 활용이 올바른 방향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고 있고, AI가 결과적으로 창의성을 높이는 도구가 될 거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AI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입니다. 이 글에서는 전단지 디자인에 AI를 활용하는 구체적인 방법과 최신 동향을 살펴보고, 디자이너를 위한 실질적인 팁과 인사이트를 제공하려 합니다. 이제 생성형 디자인(generative design)의 세계로 한 걸음 들어가 볼까요?

Futuristic DJ party poster with neon colors (미드저니 생성 디자인)

2. 생성형 AI가 주는 새로운 영감의 원천

창의적인 디자인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이제 디자이너들은 스케치북 대신 생성형 AI를 열어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미드저니와 같은 텍스트-이미지 생성 AI에 간단한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순식간에 수많은 비주얼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영국의 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AI를 아이데이션 단계에서 지름길로 활용한다"고 말하며,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바를 명확히 설명하지 못할 때 미드저니나 DALL-E 같은 도구로 다양한 시각적 시나리오를 빠르게 제시한다고 합니다. 물론 이렇게 생성된 초기 결과물 중에는 엉뚱한 것도 많지만, 오히려 그 과정 덕분에 정답에 한 걸음 더 빨리 다가설 수 있고 아이디어를 내느라 에너지가 소진되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이처럼 전단지 디자인 AI를 아이디어 발상에 활용하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은 속도와 양적인 다양성입니다. 영감이 필요할 때 일일이 레퍼런스를 찾아 헤매는 대신, AI가 즉각적으로 생성한 시안을 보며 방향성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죠. 실제 여러 디자인 에이전시에서는 프로젝트 초반 단계부터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한 디자인 스튜디오의 디렉터는 "현재 우리에게 AI가 가장 영향력을 발휘하는 부분은 아이데이션과 컨셉 개발 단계"라며, 미드저니로 새로운 이미지를 뽑아보고 챗GPT로 컨셉 설명문을 다듬는 등의 작업을 통해 기존에 핀터레스트나 Behance를 뒤지며 참고자료를 찾던 시간을 아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촉박한 프로젝트에서는 AI가 초기 아이디어 스케치들을 빠르게 시각화해주기 때문에 팀의 크리에이티브 스프린트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AI는 기존에 생각하지 못했던 신선한 스타일을 제안해주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미드저니로 같은 콘셉트의 전단지를 10장 만들어보라고 하면, 사람이라면 한정된 스타일 안에서 변주하겠지만 AI는 때로 엉뚱하지만 참신한 방향의 결과물을 내놓습니다. 이러한 예측 불가능성이야말로 AI가 주는 새로운 영감의 원천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AI 출력물은 때로 기괴하거나 (예: 사람 두 명이 팔씨름하는 장면을 시키면 손가락이 산처럼 우글거리는) 방향이 빗나가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상상하지 못한 발상을 던져준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반면 프롬프트가 진부하면 결과도 진부해질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즉, AI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독창적인 입력으로 AI를 자극하는 디자이너의 감각이 여전히 중요합니다.

3. 전단지 디자인에 활용되는 AI 도구들

그렇다면 현재 플라이어 디자인에 활용할 수 있는 AI 도구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가장 대표적인 예로 미드저니를 들 수 있습니다. 미드저니는 텍스트를 넣으면 이미지를 생성해주는 강력한 AI로, 전단지에 들어갈 배경 이미지나 메인 그래픽을 만드는 데에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네온 컬러로 빛나는 미래지향적인 DJ 파티 포스터"와 같은 프롬프트를 넣으면, 수십 초 만에 그 분위기를 담은 이미지를 만들어줍니다. 짧은 문장만으로도 전문 디자이너가 그린 듯한 포스터 시안이 나오는 셈이죠. 이러한 텍스트-투-이미지 AI의 원리는 거대한 데이터셋을 학습한 확산 모델(diffusion model)을 활용한 것으로, 우리가 입력한 문장에서 스타일, 색감, 구도에 대한 단서를 해석해 이미지를 생성합니다. 미드저니 뿐만 아니라 Stable Diffusion이나 DALL-E 같은 툴도 비슷한 원리로 이미지를 만들어 주지만, 미드저니는 뛰어난 화질과 예술성으로 디자이너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Adobe의 Firefly도 주목할 만한 생성형 AI입니다. Firefly는 Adobe가 자사 이미지/벡터 자산으로 학습시킨 AI로, 포토샵이나 Illustrator 등에 통합되어 손쉽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포토샵의 Generative Fill 기능은 이미지의 빈 공간을 자동으로 채우거나, 지시에 따라 요소를 추가/제거해 줍니다. 최근 Adobe Express에는 텍스트로 전단지 템플릿을 생성해주는 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Adobe Express의 AI 생성 도구에 “미니멀한 카페 오픈 행사 전단지” 같은 문장을 입력하면, 몇 초 안에 어울리는 레이아웃과 이미지를 갖춘 전단지 템플릿 여러 개를 보여줍니다. 거기에서 하나를 골라 텍스트만 우리 스타일에 맞게 수정하면 디자인 완성! Adobe의 기업용 AI는 상업적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저작권 문제가 없는 데이터로 학습된 것이기도 해, 저작권 걱정도 적습니다. 한마디로 AI가 제안한 틀 위에서 디자이너의 창의력을 입혀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이 가능한 것이죠.

그 밖에도 Canva와 같은 온라인 디자인 툴에도 AI 기능이 속속 더해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Canva의 매직 디자인(Magic Design)이나 픽토차트(Piktochart) 등의 툴은 사용자가 원하는 테마나 이미지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몇 가지 시안을 생성해 줍니다. 초안으로 손색없는 수준의 템플릿이 나오기 때문에, 숙련된 디자이너가 아니라도 빠르게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물론 이런 자동 생성 템플릿은 디자인의 섬세한 부분까지 맞춤 제작되지는 않으므로 최종 마무리는 디자이너의 몫입니다.

흥미로운 신생 도구로는 Exactly.ai 같은 사례도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디자이너가 자신의 포트폴리오 작품들을 AI에 학습시켜서 본인 스타일을 그대로 따르는 맞춤형 모델을 만들 수 있게 해줍니다. 이렇게 하면 AI가 생성한 결과물도 마치 내가 직접 디자인한 것처럼 일관된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죠. 더욱이 해당 AI로 만든 작품에 대한 저작권과 IP도 디자이너가 온전히 소유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기존의 생성형 AI에 대한 예술가들의 우려(무단 도용, 스타일 표절 등)를 해소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디자이너를 위한 AI (AI for graphic designers)” 트렌드는 AI를 디자이너의 경쟁자가 아닌 협력자로 만드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4. 전단지 디자인 AI 활용의 주요 이점

AI를 전단지 디자인에 도입하면 어떤 구체적인 장점이 있을까요? 앞서 언급한 가장 큰 이점은 시간과 비용 면에서의 효율성입니다. 90%의 크리에이터들이 생성형 AI 툴이 단순 반복 작업을 줄여주고 브레인스토밍을 도와줘 시간을 아끼게 해준다고 응답했을 정도로, AI는 디자이너가 보다 창의적인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입니다. 예를 들어 전단지 디자인을 할 때, 매번 배경 이미지를 찾거나 일러스트를 그리는 대신 미드저니로 컨셉에 맞는 이미지를 몇 장 뽑아보고 시작하면 훨씬 수월합니다. 또 Adobe Firefly처럼 신뢰도 높은 AI를 쓰면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한 이미지를 즉석에서 얻을 수 있으니 별도의 스톡 이미지 구매 비용도 절감됩니다.

다양한 아이디어 발산도 큰 장점입니다. 전단지를 기획할 때 하나의 스타일에 국한되지 않고, AI를 통해 여러 가지 스타일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가령 동일한 행사 전단지를 만들어도 “레트로 풍의 빈티지 전단지”, “미래지향적 사이버펑크 느낌의 전단지”, “미니멀리스트 흑백 전단지” 등 프롬프트만 바꾸면 전혀 다른 무드의 결과를 얻을 수 있죠. 이러한 빠른 버전 탐색은 디자이너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주고, 나아가 클라이언트에게도 다양한 옵션을 제시할 수 있게 해줍니다. 결과적으로 의사소통이 원활해지고 수정 횟수가 줄어드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크리에이티브한 실험이 쉬워집니다. 평소 자신의 디자인 스타일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도를 할 때, AI를 통해 리스크 없이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보는 것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항상 미니멀한 디자인을 주로 해왔던 디자이너도 AI에게 대담하고 화려한 그래픽을 몇 장 만들어보라고 시킬 수 있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버리면 그만이고, 혹시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AI는 실패에 대한 비용이 거의 없기 때문에 디자이너로 하여금 더 과감한 실험을 해보도록 도와줍니다.

무엇보다, 반복 작업이나 사소한 그래픽 수정 등을 AI가 도와주면 디자이너는 보다 핵심적인 창의 작업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창의적인 분야에서 AI를 활용하는 궁극적인 목표도 바로 이것인데요. AI가 도구로서 뒷받침해줄 때 디자이너는 더욱 인간적인 감성과 스토리텔링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디자인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선순환이 될 수 있다는 것이죠.

5. AI 활용 전단지 디자인의 한계

물론 전단지 디자인 AI 활용에도 몇 가지 한계와 유의사항이 존재합니다. 첫째로, AI가 생성한 결과물은 100% 완성본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미드저니가 멋진 전단지 이미지를 뽑아줬다고 해도, 그 안의 텍스트는 알아볼 수 없는 글자이거나 엉뚱한 문구일 때가 많습니다. 이미지 생성 AI는 현재 글자를 정확히 다루지 못하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전단지의 행사명이나 날짜, 장소 같은 정보 텍스트는 결국 디자이너가 따로 넣어야 합니다. 즉, AI가 이미지를 만들어주면 이를 토대로 최종 디자인은 사람 손을 거쳐 완성되는 프로세스가 일반적입니다.

둘째, 품질과 정확도의 문제가 있습니다. AI가 만들어낸 이미지가 언뜻 보기에는 그럴싸해도, 자세히 보면 사람 손가락이 기형적으로 많다든지, 텍스처가 어색하다든지 하는 디테일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AI는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므로 디자인상의 의미 전달이 미흡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축제 전단지를 의뢰받아 AI에게 맡겼는데 정작 분위기는 축제가 아니라 콘솔 게임 홍보처럼 나올 수도 있죠. 이러한 맥락과 의도 파악은 오롯이 디자이너의 몫입니다. AI가 만든 초안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다듬는 눈이 필요합니다.

셋째, AI 출력물의 유사성 문제입니다. 많은 사람이 같은 도구(미드저니 등)를 사용하다 보면 결과물들이 비슷비슷해지는 경향도 있습니다. 한 디자이너는 "특별한 입력(프롬프트)을 주지 않고 AI에게 모두 맡기면 거대하고 동일한 덩어리의 일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실제로 인기 있는 프롬프트나 스타일은 금세 널리 퍼지기 때문에, 유행하는 대로만 결과를 뽑아내면 개성 없는 디자인이 나올 위험이 있습니다. AI 자체는 독창성을 판단하지 못하기 때문에, 독창성에 대한 책임은 여전히 디자이너에게 남아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넷째, 윤리적·법적 고려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AI가 학습한 데이터에 저작권 논란이 있는 경우, 그걸로 만들어진 이미지를 상업용 전단지에 썼다가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행히 Adobe Firefly처럼 저작권 클린한 데이터셋을 사용한 AI도 있지만, 모든 도구가 그런 것은 아니죠. 또한 AI 생성물은 반드시 AI 생성물임을 밝히자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공모전이나 디자인 마켓 등에 출품할 때 AI의 도움을 받았음을 명시해야 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AI를 현명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규정과 가이드라인도 숙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클라이언트나 관객과의 소통 측면에서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AI가 만든 디자인 결과물을 클라이언트에게 바로 넘겼을 때, 상대가 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디자인 의도와 과정에 대한 설명이 없이 결과물만 덜렁 내밀면, 자칫 "AI가 한 작업인데 이 비용을 다 청구하나요?"라는 반응을 살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AI를 활용했더라도 디자이너의 창의적 결정과 수정을 거쳤음을 어필하고, 필요하다면 AI를 어떻게 활용했는지 투명하게 설명하는 것도 신뢰 형성에 중요합니다.

결론적으로, AI는 강력한 보조 도구일 뿐 디자인의 최종 결정자는 인간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한 업계 전문가는 "AI가 스토리를 더 잘 전달하도록 도울 순 있어도, 어떤 스토리를 전달할지는 여전히 인간의 몫"이라고 강조합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도구는 진화해도 디자이너의 눈(안목)은 변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디자이너만이 줄 수 있는 예리한 판단과 창의성은 AI가 대체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6. 디자이너를 위한 AI 활용 팁

이제 전단지 디자인에 AI를 접목하려는 디자이너들을 위해 몇 가지 실용적인 팁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아이데이션에 AI를 적극 활용하라

백지 상태에서 고민하기보다는 우선 챗GPT에게 컨셉 아이디어를 물어보거나, 미드저니에 키워드를 넣어 무드보드용 이미지를 생성해보세요. AI는 시간을 절약해주고 브레인스토밍에 시동을 걸어줍니다. 다만, 무작정 AI 출력에 의존하기보다는 거기서 건질 것만 건져내는 선별 작업은 꼭 필요합니다.

2) 프롬프트 작성에 신경을 쓸 것.

특히 이미지 생성 AI를 다룰 때 프롬프트(명령어 문장)가 곧 결과를 좌우합니다. 원하는 스타일과 요소를 분명히 언급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얻는 비결입니다. 예를 들어 "밝은 색상의 축제 전단지"보다는 "열대 해변 배경에 밝은 색상을 활용한 축제 포스터, 발랄한 폰트와 춤추는 사람들"처럼 구체적으로 지시해 보세요. 처음에는 짧고 명확하게 쓰고, 결과를 본 뒤 점차 필요한 디테일을 추가하며 프롬프트를 다듬어가는 과정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스타일 수식어(예: minimalist, vintage, cyberpunk, Bauhaus-inspired 등)를 활용하면 AI가 이미지의 분위기를 조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AI 결과물은 시작점일 뿐, 후속 작업은 필수

미드저니나 Firefly가 생성한 이미지는 스케치 혹은 소스 자료로 생각하고, 이를 바탕으로 그래픽 소프트웨어에서 후반 작업을 거치세요. 예를 들어 미드저니로 얻은 배경 이미지를 포토샵으로 가져와 색보정을 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텍스트와 로고를 얹어 최종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식입니다. AI가 준 이미지를 그대로 쓰기보다는 반드시 폰트, 배치, 세부 요소들을 인간적인 감각으로 조율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디자인 원칙(시각적 위계, 컬러 조합, 여백 등)을 적용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AI는 그런 부분까지는 고려하지 못합니다.

4) 본인만의 스타일을 유지하거나 강화하라:

AI를 쓰다 보면 자칫 남들도 다 쓰는 흔한 스타일에 편승하기 쉽습니다. 의도적으로 자신의 디자인 철학이나 개성 요소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가능하다면 앞서 소개한 Exactly.ai처럼 자신의 스타일을 반영하도록 AI를 훈련시키는 것도 방법입니다. 아직은 새롭고 한정된 기술이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디자이너마다 나만의 AI 모델을 갖고 작업하는 시대가 올지도 모릅니다. 중요한 건, AI를 통제해서 내 스타일을 확장하는 것이지 AI에 끌려 다니는 것이 아님을 명심하세요.

5) 계속해서 배우고 실험하라:

AI 기술은 워낙 빠르게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도구나 업데이트 소식을 꾸준히 접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미드저니도 버전업을 거듭하며 화질과 표현력이 향상되고 있고, Adobe도 지속적으로 Creative Cloud에 AI 기능을 추가하고 있습니다. 디자인 커뮤니티에서 다른 디자이너들이 AI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사례를 찾아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동시에 작은 개인 프로젝트를 잡고 AI를 테스트해보면서 감을 익히세요. 실패해도 괜찮습니다. 이런 실험을 통해 AI와 협업하는 본인만의 워크플로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7. 앞으로의 전망

현재 디자인 업계는 AI와의 공존 방법을 찾아가는 과도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불과 1-2년 사이에 거대한 진전이 있었고, 그 흐름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대형 IT 기업들의 AI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플랫폼에도 AI 기능이 속속 통합되고 있고, 디자인 툴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Adobe는 MAX 2024 행사에서 아예 텍스트로 비디오까지 생성하는 AI를 선보이며 Creative Cloud의 미래를 제시했고, Canva 같은 업체들도 AI를 전면에 내세운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입니다. 이런 흐름을 미루어볼 때, 머지않아 디자인 과정의 거의 모든 단계에 AI가 보조하는 환경이 자연스러워질 것입니다.

특히 전단지 디자인처럼 비교적 정형화된 레이아웃 작업에는 AI의 도움이 더욱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앞서 살펴본 Adobe Express의 전단지 생성기처럼, 원하는 내용을 입력하면 처음부터 완성도 있는 레이아웃을 뽑아주는 AI가 이미 등장했습니다. 앞으로는 이 기능이 발전하여 보다 복잡한 멀티페이지 레이아웃이나 인터랙티브한 모션 그래픽 전단지까지도 자동 생성해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개인화된 디자인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AI가 개별 고객의 취향이나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맞춤화된 전단 디자인을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세상이 올지도 모릅니다. 예컨대,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이벤트 홍보 배너를 만들 때 AI가 그 브랜드의 폰트와 컬러, 톤앤매너를 학습해서 척척 만들어주는 식이죠.

이러한 발전 속에서도 디자이너의 역할은 오히려 더 중요해질 것이라는 견해가 많습니다. AI가 흔해지면 쉽게 찍어낸 듯한 콘텐츠도 넘쳐나기 마련인데, 그 속에서 눈에 띄는 진짜배기 디자인을 만들어낼 줄 아는 창의력과 통찰이 더욱 귀해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AI가 당신의 일을 대신할 수는 있어도, 당신의 창의성을 빼앗을 수는 없다"는 말처럼, 훌륭한 디자인은 여전히 인간 디자이너의 독자적인 발상에서 출발합니다. 미래의 디자이너는 AI라는 강력한 도구를 휘두를 줄 아는 동시에, 무엇을 만들 것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과 이야기를 담아낼 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산업계도 이러한 방향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창의성과 AI의 균형을 잡기 위해 여러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앞서 소개한 Exactly.ai처럼 아티스트 친화적인 AI 플랫폼이 등장하고, Adobe처럼 윤리적 AI 개발을 표방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것이 그 예입니다. 정부 차원의 규제 논의도 활발하여, 크리에이터의 권리를 보호하면서 AI를 발전시키려는 법적 장치들이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노력들은 결국 디자이너와 AI가 상호 신뢰하며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창작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8. 결론: 인간 창의성과 AI의 조화가 만드는 미래 디자인

요약하자면, 전단지 디자인 AI는 디자이너에게 두려움의 대상이기보다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열쇠에 가깝습니다. 미드저니 같은 생성형 AI 도구는 작업 시간을 단축시켜주고, 신선한 아이디어의 샘이 되어주며, 디자인 프로세스 전반을 혁신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물론 AI는 만능 해결사가 아니기에, 그 활용에는 디자이너의 분별력과 창의적 개입이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AI를 잘 활용하는 디자이너는 그렇지 않은 디자이너에 비해 분명 경쟁 우위를 갖출 것입니다. 앞으론 "AI와 함께 일할 줄 아는 능력"이 디자이너의 중요한 소양으로 자리잡을 거라는 예상도 이미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디자인 전문 매체들에서도 공통적으로 전하는 바는 명확합니다. "훌륭한 디자인은 여전히 발명과 독창성에서 나온다. AI는 그저 수단일 뿐 인간의 창조성을 대체할 수 없다"는 것이죠. 결국 도구가 아무리 발전해도 그 도구를 활용하는 사람의 철학과 안목이 디자인의 품질을 좌우합니다. 전단지 디자인에서 AI를 활용할 때도, AI가 제공하는 편의와 풍부한 옵션들을 충분히 누리되 최종적인 크리에이티브 결정은 나 자신이 내린다는 자세를 견지해야 할 것입니다.

전단지 디자인의 미래는 AI와 인간 디자이너의 협업 관계 속에서 새로운 지평을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복적인 작업은 AI에게 맡기고, 인간은 더 큰 그림과 섬세한 조율에 집중하는 형태로 일의 방식이 변모하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지금은 디자이너에게 있어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의 시기입니다. AI라는 도구를 두려워하기보다는 배우고 활용하여, 자신의 창의성을 확장하는 발판으로 삼는다면 앞으로 어떤 변화가 와도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클릭 한 번으로 전단지 디자인을 위한 미드저니 프롬프트를 만들어 보세요 (2025년 업데이트 버전)


참고자료
  • Creative Bloq – Ability to work with AI identified as "top skill of the future" for creatives (2024)
  • It's Nice That – Can AI help you win your next brief? (2023)
  • Creative Bloq – The future of AI in graphic design (2024)
  • Adobe Express – Free AI Flyer Generator (2023)
  • Awesomic Blog – The Best 미드저니 Prompts for Print Design (2024)
  • Adobe Blog – AI and the Creative Frontier Study (2024)
  • Creative Bloq – "Tools evolve, the eye doesn’t" – why AI art still needs artists (2025)
  • Design Week – “By designers, for designers” – a new breed of AI tools comes in peace (2023)
0 0